게시일: 2017. 2. 12 오후 2:39:20
대보름 날은 눈 내리는 날이고, 그날 밤은 구름으로 가득하다.
살짝 달이 구름 사이로 보이고, 그 때는 사진 찍을 아무 준비도 못하다.
대보름이 하루 지난 날, 급히 달 찍는 요령을 검색하다.
삼각대와 사진기를 들고 기숙사 옥상으로 향하다.
조리개, 셔터 속도 등의 설정을 변경하며 사진을 찍다.
뭐가 최선인지는 모르는 가운데 여러 장의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택하다.
달 사진을 여러 장 보았지만, 스스로 찍은 사진이라 그런지 더 자세히 보게 되다.
(Canon EOS Kiss Digital, F/5.6, 1/320초, ISO100, 300mm)
김녕 앞 바다에 게거품이 뜬 날 포기했던 대보름달 사진; 대보름 + 1일에 찍음;